사람들을 왜 일할까?
무슨 생각으로 살까?
난 하루하루 힘든데.
다 똑같나?
모든 직장인들은 이직을 가슴 한가운데 품고 산다.
비단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닐 것이라.
조직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마를 떼기 전에,
내가 그리는 삶에 후회는 없을까,
난 무엇을 두려워할까,
공포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잡은 책.
<야마구치 슈>의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 인가"
내용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컨설팅 회사로 이직을 한 경험을 살려 젊은이들과 대면한다.
이직에도 자신의 적성을 살려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공격형 이직과
그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만을 계기로 도망치려는 회피형 이직이 있음을 설명한다.
회피형 이직은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펼치며,
자신이 가진 강점들을 분석해 공격형 이직으로 끌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출신의 저자이다 보니 일본 내의 보수적인 집단 문화에 대해
이직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이들에게도 이직의 긍정성을 피력한다.
이직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나와있지 않으나,
본인의 의견과 경험하고 지켜본 바를 토대로
일본뿐만 아니라 현세를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
특징
한국적 특색과는 거리가 조금 있을 수 있다.
일본 출신의 저자이다 보니 특정 사회 현상이나 예시, 역사에 관한 내용들은 현지인이 아니라면 조금은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사항들은 50페이지까지 나열되어 있어 가독성을 떨어트린다.
그러나, 중-후반부부터는 본인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기 시작한다.
외형적인 특징은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볼드체로 서술해 냈다는 것.
또한 페이지 하나마다 제목이 붙어있어 주제의 전환이 매우 빠르다.
그러나, 이는 가독성을 높여줄 수 있으나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시기적절한 명언을 넣어 둔 것은 작가의 넓은 지식이 돋보이는 부분.
소감
이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나에게는 꽤 반가운 책이었다.
처음 접할 때는 설레었고,
조금 읽은 뒤에는 지루했고,
많이 읽은 뒤에는 집중하게 만들었던 책.
일본의 특정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이직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하며 나로 하여금
'나는 이직에 대해 얼마나 진지했을까?'
생각하게 만든 진심 어린 조언과 깊은 생각들이 가득 담겨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
"인생이든 이직이든 기복이 있으니 하강하는 시기에는 이직을 지양할 것" ,
"이직을 하려는 회사가 과제형 회사인지 호기심 구동형 회사인지 고민해볼 것".
나의 이직을 판단하는 새로운 잣대와 시계가 되어 깊고 깊은 고민을 던져주었다.
너무 공격적이지 않았던 삶을 후회함과 동시에 조금은 차분하게 기회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 준 책.
챕터마다 마지막 부분에는 꼭 명언이 있곤 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만화의 대사이기도, 마지막이기도 , 필요하기도 했던 조언이었다.
별점 ★★★★☆
" 지난 일은 후회해도 소용없잖아?
눈이 왜 앞에 달려있다고 생각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이야 " - 도라에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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